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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달라지는점

고교학점제 2025학년도 전면 도입 & 달라지는점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스스로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서 들으며 3년 동안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게 되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됩니다.

정해진 출석기준과 성적 기준을 채우지 못할경우 졸업이 유예될 수도 있는데요.

 

* 고교학점제 자료 이미지들은 탭 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월 17일 오늘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도로가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서 학점을 얻게 하는 제도라며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미래교육 핵심 동력으로 준비해왔다고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2020년 지난해부터 마이스터고부터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밝힘에 따라 2022년부터는 특성화고, 일반계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2025년 최종적으로 전면 도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고등학교 수업과 학사운영 기준이 지금처럼 단위 기준이 아닌 학점 기준으로 변경됩니다. 50분 동안 주 1회 기준으로 전체 16주 동안 수업을 하면 1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고교학점제 운영 평가 방법

 

1단계 - 학교에서는 우선 학습자의 과목 선택권이 보장되는 학점 기반의 교육과정을 편성합니다.

2단계 - 학생의 학업 설계 결과와 수요 조사를 반영하여 개설이 가능한 과목을 확정하고, 학생은 개설된 과목 중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개인 시간표를 작성합니다.

3단계 - 개인시간표에 따라 수업에 참여합니다.

4단계 - 교사는 석차보다는 학생이 성취 기준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가를 평가함으로써 학생의 과목 이수 여부를 결정합니다.

5단계 - 학생은 이수한 과목에 대한 학점을 취득하게 됩니다.

6단계 - 누적 학점이 졸업 기준에 도달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2025 전면도입 고교학점제 특징

1. 3년 동안 192학점 이수

(교과 174학점, 창의적 체험활동 18학점)

2. 한학기 동안 최소이수 학점 기준 도입 예정

 

단, 1학년과 2학년 때 수업을 몰아듣고 3학년때 입시를 몰아서 준비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 학기 동안 수강해야 하는 최소 학점 기준 역시 설정한 계획임을 알렸습니다.

 

 

고교학점제 공식사이트

 

 

고교학점제 추진 로드맵

 

과목을 이수하여 학점을 얻기 위해서는 과목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을 충족해야하며 출석은 수업횟수의 3분의 2 이상, 학업성취는 교육과정에서 정하고 있는 학업성취의 40% 이상이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학업성취가 40%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엔 성취도 아이(I)(incomplete)를 받아 과목을 이수하지 못하게 되는데 미이수 발생 시,  별도의 과제를 수행하거나 보충 과정을 따로 이수하는 등 보충이수를 통해 다시 학점을 취득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만약 이를 수행하지 못하면 3년동안 졸업이 불가능할 가능성도 생기는것입니다.

 

현재 대학교의 학점제와 비슷한 시스템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고교학점제 도입 시 달라지는 점

현행 석차등급 중심의 내신평가 제도도 성취평가 중심으로 변화됩니다.

 

내신등급의 유불리 발생에 따라 학생이 듣고 싶은 과목을 듣지 않는 등 왜곡 현상을 없애기 위해 상대평가보다 절대평가 요소를 키우게 되며 현재는 보통교과 가운데 진로선택 과목에만 3단계로 A B C 성취평가제가 적용되지만,

2025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시 일반, 융합, 진로선택 과목 등 모든 선택 과목에 5단계 성취평가제 (A B C D E 미이수 I )가 도입됩니다. 공통과목은 성취도와 함께 석차등급을 병기하게 된다는군요.

 

 

 

고교학점제 도입의 성공 키워드는 개별 학교 단위에 묶여 있는 학생들이 자신이 설계한 진로에 따라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교사와 강사의 역량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고 올해 부터 교육지원청에 교과 순회교사를 배치하여 각 학교들에 담당교사가 없는 경우에도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합니다.

희소분야, 농어촌 등에 특히 도움이 될 시스템 도입이네요. 또한 지역사회 기관에서 이뤄지는 학교 밖 교육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 역시 추진할것이며 2022년 까지 마련될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에도 고교학점제도 도입에 따른 교원 수요 증가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현재 2025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계획에 따라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 없이 고교학점제만 도입할 경우 현장에서 제도가 겉돌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입에서는 정시 확대를 기조로 하면서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건 상충한다는 날카로운 지적들이 나오는데요.

교육부는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교육제도를 반영하는 미래형 수능 및 대입 방향을 2028학년도부터 적용하는 논의에 착수한다.

 

코로나19로 등교없는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었고 시수를 채우기 위한 많은 변수들에 대응책들이 나왔던 지난해. 이번 리스크와 경험을 계기로 미래교육 시스템을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지네요.

 

고교학점제 도입 외에도 굵직한 교육 제도 개편들이 맞물려 있기에 더욱 안정적인 도입과 안착이 절실해지는 시기입니다. 지난해 학생들과 모든 교육관련 공직자 분들이 고생했는데 변화도 안정적으로 흘러가면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